*알라방 알아보기/알라방주변

알라방 소개

Sandra kim 2010. 9. 20. 22:37

필리핀은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4시간 정도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관광객을 통해 소개된 필리핀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70~80년대를 연상하게 한다.

1960년대 아시아의 꽃이며, 아시아의 희망이기도 했던 필리핀에는 다양한 문화가 숨쉬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알라방(Alabang)' 지역은 필리핀에서도 이런 곳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색다른 지역이다.

 

'필리핀은 한마디로 어떤 나라인가?' 라는 질문에 필리핀 알라방 지역에서 3년째 아이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임영숙(36세) 씨는 "필리핀은 3세기가 공존하는 나라다. 19세기부터 20세기

 그리고 21세기가 공존한다." 라고 답하며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흔히 보게 되는 필리핀은 19세기

 같은 모습이 많아서 못사는 나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알라방' 같은 곳은 관광객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필리핀의 다른 지역에 비하면 별천지 같은

 곳이다." 라고 덧붙인다.

 

그럼 필리핀의 별천지라는 알라방은 과연 어떤 곳인가?

알라방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수도권 맨 끝자락에 있는 도시다.

마치 한국의 과천 같은 지역으로, 세계적인 재벌그룹인 아얄라(Ayala) 그룹에서 1994년 미국의

비버리힐즈를 모델로 만든 빌리지로서 단일 규모로는 동양 최대의 대형 빌리지이다. 알라방에는

필리핀의 전직 대통령(라모스)을 비롯한 유명인사와 연예인 및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다.

 

빌리지 내에 등록된 가구 수는 3,800여 세대의 집의 규모는 보통 300~500평대로 집 안에는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인 등록자만 200여 세대가 살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18홀

정규 골프장과 폴로 경기장이 있으며, 잔디 축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승마스쿨,

응급센터, 관리사무소, 수도관리국, 제임스성당, 대형 쇼핑몰/마켓 등이 있다.

 

최근 유학 및 어학연수 붐이 일어나면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필리핀의 가장 좋은 연수 및 유학지역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학교는 라살

이라는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명문학교부터 우드로즈, 사우스리지, 몬테소리, 러닝차일드,

사우스빌 국제학교, 브렌트 국제학교 등 수 많은 명문 학교들이 있어 교육 중심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발전 하고 있다.

 

이곳 알라방은 최근 안전하고 쾌락하면서 필리핀 고유의 장점인 1:1 교육이 주목 받으면서 단기

조기유학, 어학연수를 넘어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제3국 으로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거쳐 가는 다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