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줌마들이 여는 바자회 (AWCP BAZAAR)
Shop and the City
한국사람들이 필리핀에서 살면서 과연 필리핀서민들 똑같이 쓰고 먹는다면 한달에 30만원 남짓의 생활비로도 살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겠지만 만약 그런 생활을 하려했다면 이 곳까지 와서 살 이유도 없겠지만 말이다.
또한 필리핀에는 쇼핑몰이 참 많기도하다. 가히 쇼핑의 천국이라 불릴정도로 쇼핑몰은 많으나 막상 안에 들어가면 한국의 백화점에 비해 살만한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곳 필리핀의 사회구조는 서민층과 부유층으로 극단적으로 구분되어 많은 한국교민들이 속할 법한 중산층의 입맛에 맞는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
쉽게 말해 조금 쓸 만한 물건은 비싸고 저렴한 물건은 너무 싼티가 난다.
연령층과 과 성별에 따라서도 소비형태는 많이 달라진다. 이번 주 필살기에서는 젊은 기혼여성들이 갈만한 장터가 있어 소비한다.
가격과 품질, 그리고 여러 종류의 제품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자회이다.
그럼 지금부터 알뜰쇼핑을 시작한다.
어디서 온 물건인고?
AWCP(American Women's Club of philippines) 재 필리핀 미국 부인회에서 주관하는 바자회 행사라 해서 필자는 물건이 온통 미제(Made in U.S.A)만 있을 줄 알았다.
대규모의 실내 전시장안에는 필리핀각지는 물론 세계각지의 상인들이 모여 300개의 간이 상점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스탠드, 장신구, 수공예품, 아동의류, 침대커버등 기혼여성들이 관심을 가질 법한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미국아줌마 vs 일본아줌마 vs 한국아줌마
미국아줌마는 실용적이고 튼튼한 제품을 찾고 일본아줌마는 경제적이면서 디자인이 예쁜 제품을 찾는다. 그럼 한국아줌마는 어떨까?
비록 한국이 미국과 일본만큼 부유하진 않지만 한국의 주부들의 눈높이는 그들 못지않게 높다. 그렇다고 비싼 제품만 구입한다는 것이 아니라 현명한 쇼핑을 한다는 것이다.
이 바자회를 찾는 고객들의 대부분이 미국과 일본 한국 아줌마들이다. 이른바 어느 정도 수준있는(?) 부인들을 위한 장터인 셈이다.
장이 서는 날
미국 부인회가 주관하는 바자회는 Roxas Blvd. Cor Sen. Gil J. Puyat Ave. Pasay City 에 위치한 World Trade Center에서 매달 1회씩 열린다.
바자회가 열리는 전시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100페소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전시장안에는 조그만 매점등도 있어 쇼핑을 하다 출출하다 싶으면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입장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이다.
또한 원한다면 참가비 2천페소를 내고 하루 상점을 열 수도 있다.
문의 (bailarconpasion@yahoo.com.ph / 0918-943-5801, Letty AWCP office (85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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